[글로벌 금융리더]⑨중국공상은행 장젠칭 회장·양 카이셩 행장은 누구?

입력 2012-10-3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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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리더의 탄탄한 파트너십…'규모·수익' 두 토끼 잡았다

▲(왼쪽)장젠칭 회장과 (오른쪽)양 카이셩 행장.
중국공상은행(ICBC)은 장젠칭 회장과 양 카이셩 행장의 탄탄한 파트너십으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0년에 중국공상은행 회장으로 부임한 장젠칭은 중국건설은행·중국은행·중국농업은행 등 중국 4대 은행 가운데 최연소자로 은행장에 올라 주목받기 시작했다.

장 회장은 올해 회장 부임 12주년을 맞아 임기가 만료되는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 후임으로 거론될 만큼 능력을 인정받았다.

블룸버그마켓은 지난해 10월 그를 세계 50대 금융계 인사에 꼽았다. 그는 정치권·금융권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지난 2005년에는 양 카이셩이 행장에 선임되면서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 글로벌 시장에서 은행의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장 회장과 양 행장의 리더십은 공상은행이 세계시장에서 몸집을 키우고 수익성의 극대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도록 주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장 회장은 올초 해외 시장에서 수익 극대화를 꾀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수·합병(M&A)으로 몸집 불리기에 성공했으니 효율성을 증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양 행장은 지난 지난 1985년 공상은행에 초기 설립 멤버로 합류했다. 그는 지난 1996년에는 부행장에 올랐다. 그는 공상은행의 규율집행사무실의 부책임자와 계획정보부 책임자·선정 지점의 회장·중국화롱자산운용 사장 등을 거쳤다. 또 중국공상은행크레디트스위스자산운용의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양 행장은 스탠더드뱅크그룹의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고 17기 중국국제경제무역중재위원회의 자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우한대학을 졸업했고 경제 분야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 공인회계사이기도 하다.

장 회장은 상하이 태생으로 1979년 은행업에 발을 들였다. 1984년에는 상하이 재경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학을 다녔다. 그는 상하이 자오퉁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금융업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에서 배운 금융이론을 합쳐 수 많은 연구학술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1984년에는 중국공상은행 설립과 함께 상하이 지점 판공실 부주임을 거쳤다. 이후 1993년 상하이 푸둥 지점 부행장과 상하이 지점 부행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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