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리더]⑨세계로 뻗어가는 중국공상은행, 미국 진출 나선다

입력 2012-10-3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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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상은행(ICBC)은 지난 1984년 중국 상하이에 유한공사(Limited company)로 설립됐다.

2005년에는 홍콩에 첫 지점을 열었다.

공상은행은 2006년 10월에 홍콩증권거래소와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동시 상장했다. 당시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219억 달러(약 23조원)로 세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공상은행은 2007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가장 큰 스탠더드뱅크그룹의 지분 20%를 인수했다. 당시 공상은행의 스탠더드인수 규모는 55억 달러로 중국 은행의 외국계 인수로는 역대 최대로 기록됐다.

스탠더드는 아프리카 19국에 지점을 두고, 라틴아메리카에도 진출해 공상은행에게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기회가 됐다.

2009년에는 태국 ACL은행을 인수했다. 공상은행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캐나다 등에도 2010년 진출했다. 공상은행은 중국 본토를 제외한 28국에서 200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다.

공상은행은 지난해 라오스의 비엔티안과 캄보디아의 프놈펜에 지점을 열고 미얀마의 랑군에는 사무실을 열면서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사업을 확장했다.

또 인도 뭄바이에 지점을 열어 중국으로서는 처음으로 인도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중국공상은행은 인도 진출로 아시아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더욱 커졌을 뿐 아니라 현지에서 가장 큰 외국계 은행으로 부상했다. 같은 해에는 유럽 지점을 2배로 늘리고 영국 런던에 FX거래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세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또 남아공 스탠더드뱅크그룹의 아르헨티나 지분 80%를 6억 달러(약 6800억 원)에 인수했고 케이프타운에는 첫 아프리카 사무실을 열어 아프리카 시장 진출도 꾀하고 있다.

공상은행은 같은 해 BEA 미국법인 지분 80%를 매입해 미국시장 진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상은행은 자국 내 AXA-민메탈보험(Minmetals Assurance)의 지분 60%를 보유하고 ICBC-악사 보험으로 사명을 변경해 은행 사업 뿐 아니라 보험으로도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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