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영 전 해태음료 대표, 놀부NBG 사장 취임

입력 2012-11-0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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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부NBG는 김준영 전 해태음료 사장(53, 사진)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신임 김 사장은 1959년생으로 연세대를 졸업한 이후 오비맥주, 피죤 등을 거쳐 해태음료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번 인사로 유민종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모건스탠리 사모펀드(PE)가 놀부를 인수한 뒤 12월15일 사장에 취임했으나 1년을 넘기지 못하고 중도 하차하게 됐다. 업계는 이번 인사에 대해 지난해 11월 모건스탠리 사모펀드의 놀부 인수 이후 모건스탠리가 본격적으로 회사 경영에 관여하는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모건스탠리가 선임한 CFO(재무담당 임원) 외에 기존 경영진이 그대로 활동해왔지만 김 사장이 부임하면서 놀부 경영진의 대폭 물갈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놀부 관계자는 “모건스탠리 인수 이후 과도기적 차원에서 지목했던 경영진을 이번에 교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놀부 창업자인 김순진 회장은 기업 매각 이후 놀부 경영에 일절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놀부 관계자는 “글로벌 종합외식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 놀부의 미래 비젼을 달성하기 위해 마케팅, 영업,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명망 있는 새로운 전문경영인이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며 “국내 가맹사업체제를 보다 강화하고 해외 사업을 더욱 활성화함으로써 향후 기업 및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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