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국 일반분양 3만8807가구… 전월比 6581가구 증가

입력 2012-11-0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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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 영향 사실상 올해 마지막 분양 물량

이번달 전국에 일반분양되는 아파트는 3만8000여가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달 대비 6500여 가구가 증가한 수치로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실시하는 올해 마지막 분양 물량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1월 전국 52개 사업장에서 총 4만5870가구 중 3만8807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0월 3만2226가구 보다 6581가구가 증가한 물량이다.

단 이번 분양에서 장기전세 및 국민임대는 제외된다.

겨울 비수기가 가까워지면서 분양시장도 올해 마지막 분양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절적 비수기 탓도 있지만 오는 12월 19일 대통령 선거가 있어 본격적인 선거유세가 시작되는 11월 마지막주가 되면 올 해 분양 시장은 사실상 마무리 된다고 부동산써브 측은 설명했다.

지역별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서울이 12곳 4534가구 △경기 15곳 1만3333가구 △인천 3곳 3005가구 △지방 22곳 1만7935가구이다.

서울에서는 도심권과 강남권에서 유망 분양 물량이 공급된다. 특히 강남권에서는 강남구 대치동과 강남보금자리주택지구 등 모두 5곳이 예정 돼 있어 강남 진입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은 강남구 대치동 633번지 일대 청실2차 아파트를 재건축 해 ‘대치 청실 래미안’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1608가구 중 122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같은 3호선·분당선 환승역인 도곡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남부순환도로, 경부고속도로, 동부간선도로 등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서울 마포구 용강동 91-1번지 일대 용강3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e편한세상 마포3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1층 9개 동, 전용면적 59~123㎡ 총 547가구 중 7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신동아건설도 영등포구 대림동 886-12 대림2주택재건축구역에 ‘신대림 신동아 파밀리에’를 공급한다.

수도권은 지역별 호재로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달 20일 송도국제도시에 환경분야의 세계은행이라 불리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유치했다.

GCF는 190여개 회원국에 기금 규모가 8000억 달러(900조원)가 넘는 대형 국제기구로 상주하는 UN직원만 8000명에 달하고 1년에 120차례의 국제회의가 열려 연간 3800억 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90-2번지에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35층, 전용면적 24~84㎡ 총 606실로 구성된다.

경기권에서는 분양이 시작되는 시흥시 배곧신도시와 동탄2신도시 2곳이 눈에 띈다.

배곧신도시는 2014년까지 4906㎡에 1조9000여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공동주택 1만5564가구, 단독주택 251가구, 주상복합 2394가구 등 모두 1만9600여 가구를 공급하고 계획인구도 5만1000여명에 달한다.

여기에는 △서울대학교 시흥국제캠퍼스 △의료관련 시설 △바이오 연구시설 △산학 협력시설 △지역사회와의 파트너십을 위한 복합시설들도 들어선다.

호반건설이 배곧신도시 B8블록에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19층 15개 동, 전용면적 65~84㎡ 총 1414가구로 구성된다.

SK건설도 배곧신도시 B7블록에 ‘시흥 배곧 SK VIEW’ 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62~84㎡ 총 1442가구로 구성된다.

또한 지난 8월 성공적으로 1차 분양을 마친 동탄2신도시 2차 분양도 관심이다.

1차 분양에선 GS건설이 A10블록에 분양한 ‘동탄센트럴자이’의 경우 평균 경쟁률 7.5대1을 기록했다.

또 우남건설이 A15블록에 분양한 ‘우남퍼스트빌’도 84㎡A형은 1순위 기타경기 지역 40가구 모집에 3825명이 경쟁해 95.63대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2차에는 대원이 동탄2신도시 A20블록에 ‘칸타빌’을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84~120㎡ 총 498가구로 구성된다.

현대산업개발은 부산 동래구 명륜동 100번지 일대 명륜2구역을 재개발 해 공급하는 ‘명륜 아이파크 2차’를 분양한다.

아이에스동서도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B2블록에 ‘명지국제신도시 에일린의 뜰’을 내놓는다.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아직 분위기가 좋은 편이지만 순위 내 청약이 마감되지 않는 사업장이 점차 늘고 있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실 컨설팅팀장 “세종시를 비롯해 불패 행진을 이어갔던 주요 지역에서 미달 사업장들이 나오고 있어 수요자들은 청약 전 꼼꼼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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