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일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일회성 충당금을 제외하면 양호한 실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6만원을 제시했다.
최문선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별도기준 730억원, 연결기준 940억원을 기록했다”면서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조사 중인 단합 건에 대한 충당금 200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를 제외한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별도기준 930억원, 연결기준 1140억원”이라며 “충당금을 제외한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추정치보다 130억원 낮아 12% 하회했지만 컨센서스와 일치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매출원가율이 90.8%로 우리 추정치와 일치했으나 3분기에 반영된 임금 인상 금액이 전망보다 더 많은 것이 추정치 하회의 원인으로 분석된다”면서 “충당금을 제외한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우리 추정치를 9% 하회했고 컨센서스보다는 2% 상회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4분기는 자동차 생산량이 분기 중 가장 많다”며 “자동차는 연식 문제로 매년 1분기에 가장 많이 팔리기 때문에 생산량은 이보다 앞선 4분기가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는 세계 철강사 중 가장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이고 있고 여기에 성장성을 겸비하고 있다”면서 “2013년 증설에 따른 이익 증가가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