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체 스마트폰을 직접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최근 MS가 노키아나 HTC 등 자사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단말기 제조업체들의 성과가 부진하자 직접 스마트폰을 만드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MS는 노키아의 루미아920과 HTX의 8X 단말기에 최신 운영체제(OS)인 윈도8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자체 단말기를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 MS 방침이었으나 지난 6월 윈도8을 장착한 태블릿PC 서피스를 선보이면서 MS가 하드웨어 분야에도 적극 진출할 것이라는 관측이 커졌다.
MS가 스마트폰까지 손을 뻗치면 파트너 업체와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파트너회사인 HTC와 노키아의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날 아시아 부품업체가 MS 스마트폰을 위한 부품 테스트를 이미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MS가 화면 크기가 4~5인치인 스마트폰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