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맞아(?) 수입차 등록대수 10만대 육박

입력 2012-11-0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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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 장기화에도 불구, 수입차 등록대수는 올들어 10만대에 육박,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지난 1∼9월 수입차 신규 등록차량은 9만8459대로 전년 동기 8만5323대보다 15.4%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차종별로 보면 승용차가 9만6438대로 대부분이고 특수차 1298대, 화물차 513대, 승합차 210대 등이다.

지난해에도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11만2440대로 역대 최고였다.

그러나 올해 1∼9월 현대·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의 신규 등록차량은 115만493대에서 106만125대로 7.9% 감소했다.

이에 따라 수입차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8.5%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9%보다 1.6%포인트 높아졌다.

이처럼 수입차가 약진을 하고 있는 것은 한-EU(유럽연합),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효과로 자동차 가격이 떨어져 가격 경쟁력이 생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고유가시대를 맞아 수입차 업체들이 연료 효율성이 좋은 중·대형 고급 디젤승용차를 잇따라 국내에 선을 보이고 있는 점도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해 1∼9월 1만9271대를 팔았던 BMW는 올들어 이보다 많은 2만1605대를 판매하는 등 수입차 시장 점유율 22.4%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벤츠가 1만5503대로 2위를 차지했고 폴크스바겐(1만2633대), 아우디(1만1243대), 미니(4111대), 푸조(1759대), 볼보(1184대)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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