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5일 만도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신규 수주 추이는 여전히 양호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명훈 연구원은 "만도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827억원, 409억원를 기록, 당초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현대기아차 파업에 이란 수출 차질까지 겹친데다 연구소 이전과 관련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못미쳤지만 신규 수주 추이는 견고하다"며 "외형 고성장에 대한 전망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해 만도의 신규수주는 7조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GM그룹향 매출은 이미 연결 매출 중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 및 유럽 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OEM)이 가세하면 내년 매출의 현대차그룹 비중은 50% 수준까지 낮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