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신축 급감…승인가구 작년 40%도 안돼

입력 2012-11-0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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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 가구 증가 탓 중소형 74.3%로 7.2%P증가

올들어 서울 시내에서 아파트 건축승인 가구수가 지난해 4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2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인해 신축 아파트 중 중·소형 평형의 비율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건축 승인을 받은 아파트 가구 수는 총 1만9407가구로, 지난해 1년간 건축 승인을 받은 가구수의 39.4%에 불과하다.

시내 아파트 건축승인 가구수가 △2008년 1만5309가구 △2009년 2만2101가구 △2010년 4만4564가구 등으로 매년 급증해온 점과 비교하면 올해 감소폭은 더욱 크다.

올해 승인된 아파트를 전용면적별로 보면 60㎡(약 18평) 이하 소형 아파트가 5904가구, 60∼85㎡(약 18∼25평)의 중소형 아파트가 8529가구로 각각 총 승인 가구수의 30.4%, 43.9%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건축승인 가구수 중 85㎡ 이하 비율이 67.1%였던 것에 비해 7.2%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60㎡ 이하 소형 아파트는 2008년 2196가구(14.3%), 2009년 6791가구(30.7%), 2010년 7690가구(17.2%)에서 지난해 1만9592가구(39.7%)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85㎡ 이상 중·대형 아파트는 지난해 1만6190가구에서 올해 4974가구로 1만1216가구 감소했다. 해당연도 전체 승인 가구수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32.8%에서 올해 25.6%로 7.2%포인트 줄어들었다. 중·대형 아파트 승인 비율은 지난 2008년 18.8%, 2009년 19.8%, 2010년 30.1%, 2011년 32.8%로 계속 증가했다가 올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소형 평형 건축이 늘어나는 것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대형 평형은 분양이 안 되는데다 1∼2인 가구 증가로 소형 평형에 대한 선호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추세는 시 건축위원회에서 가결된 사안에서도 반영되고 있다. 시 건축위원회에서 가결된 구로디지털단지역 강남아파트의 경우 전체 1124가구 중 83.3%인 936가구, 서울 아현2 재정비촉진구역은 1419가구 중 72.9%인 1035가구가 60㎡이하 소형주택으로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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