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랜드마크 부지 ‘지식산업센터’로 속속 변신

입력 2012-11-0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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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참여 대형화…첨단화 건물로 탈바꿈

▲SK건설이 영등포구 당산동4가 옛 대우자동차연구소 부지(1만5763㎡)에 짓는 지식산업센터 ‘당산 SK V1 center’ 조감도.
과거 공장터나 연구소 등이 들어섰던 서울·수도권의 알짜배기 땅들이 지식산업센터로 탈바꿈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이들 부지는 랜드마크라 불릴 만큼 이미 널리 알려져 있어 새로운 첨단 건물로의 변신에도 손색 없다는 평가다.

SK건설은 영등포구 당산동4가 80번지 옛 대우자동차연구소 부지(1만5763㎡)에 첨단 지식산업센터 ‘당산 SK V1 center’를 짓고 있다. 지하4층~지상19층 2개동 규모로 당산역(2·9호선) 및 영등포구청역(2·5호선)이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2·5·9호선)이며 올림픽도로·서부간선도로·경인고속도로와도 가깝다. 건물 높이만 80m에 달해 고층부에서는 한강과 안양천 조망이 가능하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 291-1번지는 옛 코카콜라 부지(2만2740㎡)로 유명한 곳이다. 이 곳에는 지하4층~지상26층 규모의 현대지식산업센센터가 들어선다. 현대지식산업센터는 첨단 인텔리전트 시스템 구축과 태양광등 친환경 에너지 사용으로 관리비 절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구로동 222-31번지의 옛 진도삼환부지가 ‘지플러스코오롱디지털타워’로 새 옷을 갈아 입는다. 지플러스코오롱디지털타워는 지하4~지상18층 규모로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과 인접해 알짜배기 입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도 군포시 당정동 543번지 일원의 옛 대우전자부품 공장부지(2만7481.8㎡)에는 삼성중공업이 지하3층~지상34층 규모의 군포IT밸리를 짓고 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중소기업은 지식산업센터 선별에 있어 출퇴근과 인력수급 등에 민감해 입지력에 대해 신중하다“며 ”과거 명성이 있는 입지나 여기에 역세권이 더해지는 곳은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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