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홍준표 전 대표.(사진=연합뉴스 제공)
홍 전 대표는 박근혜 대선 후보와 러닝메이트를 이뤄 오는 12월 19일 대선과 함께 경남지사 보선을 치르게 된다.
홍 전 대표는 지난 4·11 총선에서 낙선한 뒤 한때 정계를 은퇴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으나, 경남지사 보선 후보로 결정되면서 정치적 재기에 성공했다. 앞으로 경남지사 당선 못지않게 중요한 과제는 PK(부산·경남) 지역에서 어떻게 박 후보의 득표율을 높일 것인가 하는 부분이다.
PK는 그동안 새누리당의 텃밭으로 불렸으나 최근 들어 민심이 상당 부분 야권으로 이반된 데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모두 이곳 출신이어서 낙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홍 전 대표는 “주변 만류가 많았지만 대선을 눈앞에 두고 마지막으로 모든 것을 쏟아 붓기로 했다”면서 “이곳에서 박 후보가 70% 이상 득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 대표를 지내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데다 경남도청 이전 공약을 이슈화하는 등 전략적인 측면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한편 민주통합당도 경남지사 후보 공모절차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3차례의 TV 토론과 2차례의 정견발표 등을 거쳐 오는 20일께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