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텐랑
14살의 나이로 마스터스에 출전권을 얻게된 주인공은 관텐랑. 그는 지난 4일(현지시간) 태국 촌부리 아마타 스프링 골프장(파72·7234야드)에서 열린 아시아 퍼시픽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만들었다.
이 대회 우승자는 내년도 마스터스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관텐랑이 대회에 나가게 되면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다시 쓰게 된다. 종전 최연소 출전 기록은 2010년 만 16세였던 이탈리아의 마테오 마나세로였다. 관텐랑은 또 준우승을 차지한 판청충과 함께 내년 브리티시오픈 최종예선 출전권도 얻었다.
관텡랑은 지난 해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월드주니어골프대회 11~12세 부문에서 우승한데 이어 지난 4월 중국에서 열린 유러피안투어 볼보차이나오픈에도 역대 최연소 선수로 출전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관텐랑은 “마스터스에 최연소 선수로 출전하게 돼 매우 흥분되고 기쁘다. 마스터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에서 골프 신동들이 속속 이슈가 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US오픈에서 앤디 장이 14세 5개월의 나이로 최연소 출전한데 이어 관텐랑까지 출전권을 부여받는 등 미국을 비롯한 한국 등 골프 강국들에 위협적인 존재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