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업체들의 10월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자동차 판매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일 간 영토분쟁의 영향으로 중국에서 일본 차 판매가 부진한 영향이다.
제너럴모터스(GM)는 5일(현지시간) 중국 내 10월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3% 뛴 25만1812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1∼10월 GM의 중국 내 판매대수는 총 230만대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0.5% 증가한 수준이다.
GM은 지난해 중국에서 250만여대의 자동차를 팔렸다.
포드자동차 역시 중국 내 10월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48% 늘어 6만518대에 달했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일 간 영토분쟁 때문에 중국에서 일본 자동차가 외면당하면서 다른 외국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일본의 최대 자동차업체인 토요타는 이날 중국과의 갈등으로 올 회계연도 하반기 중국 내 자동차 판매대수가 20만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