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6일 KT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이 1조64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 3만8000원(현주가 8만8400원)은 다음주 ‘2013년 연간 전망 자료’를 통해 수정키로 했다.
최남곤 연구원은 "KT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0.6%, 4.3% 늘어난 6조5194억원, 5,388억원을 기록했다"며 "부동산 및 동케이블 매각 이익과 KT렌탈 지분법 주식처분 이익 등이 반영되면서 '깜짝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4분기에는 17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일회성 자산인 부동산과 동케이블 매각 이익이 영업외이익에 반영되면서 실적이 줄어드는 것처럼 보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내년 KT의 영업이익을 1조 6416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자산매각 이익 예상분 2000억원을 기존 영업이익 항목에서 영업외이익 항목으로 변경했다"며 "영업이익 항목에서 약 3000억원 규모의 일회성 영업이익이 올해 반영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약 3000억원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