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6일 한미약품에 대해 상반기 출시한 ‘팔팔정’이 3분기 40억 매출을 기록하는 등 2013년까지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알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별도기준 3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 1351억원, 영업이익 84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접대비와 광고비가 전년대비 각각 59%, 35%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 R&D 지출이 매출액 대비 13.7% 수준으로 하락함에 따라 실질적인 원가 개선 효과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상반기 출시한 자체 제품인 ‘팔팔정’이 3분기 40억원, ‘몬테잘’이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자체 제품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내년까지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수익성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내년 영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북경한미 역시 30%대 중후반의 높은 외형성장과 15% 수준의 영업익을 꾸준히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하반기 사비노-아벤티스, GSK와의 개량신약 공동 개발건이 임상 진행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고 ‘아모잘탄’ 매출이 3분기 누적 50억원을 기록, 아모잘탄의 해외 매출 가시화가 더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14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