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캠프가 전직 장·차관과 원로급 교수들이 참여하는 국정자문단을 출범시켰다.
안 후보는 6일 오전 종로구 공평동 캠프에서 ‘국정자문단’ 출범식을 갖고 1차 국정자문단 회의를 주재했다. 국정자문단에는 경제, 외교, 통일, 노동과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정운영에 직접 참여했던 전직 장차관들과 고위급 예비역 장성, 그리고 학계의 원로급 교수 등 총 24명이 참여했다.
국정자문단에 포함된 장·차관 출신 인사는 윤영관 전 외교부 장관, 이근식 전 행자부 장관, 김성호 전 보건복지부 장관, 이봉조 전 통일부 차관, 정병석 전 노동부 차관, 송재성 전 보건복지부 차관, 이명수 전 농림부 차관, 이근경 전 재경부 차관보 등이다.
자문단에는 권영기 전 제2군사령관, 문정일 전 해군참모총장, 이철휘 전 제2군사령관, 이한호 전 공군참모총장 등 군 출신 인사들도 참여했다.
학계에서는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 조우현 숭실대 교수, 정영일 서울대 명예교수, 표학길 서울대 국가경쟁력센터 소장 등이 참여했다.
이밖에 김근 전 연합뉴스 사장, 최상용 전 주일대사, 이헌목 전 농산물품질관리원장, 이용경 전 KT 사장, 오홍근 전 국정홍보처장, 심지연 전 국회 입법조사처장, 김학천 국제 방송교육재단 이사장도 자문단에 포함됐다.
국정자문단은 풍부한 국정운영의 경험을 바탕으로 안 후보의 비전과 정책, 국정운영 계획 등 전반적인 구상에 대한 자문을 담당하게 된다.
안 후보는 “출마선언하고 49일째다. 90일 간의 대정정 절반 돌았다”며 “국민께서 함께 해주셔서 힘들지 않았는데 국정자문단이 출범하면서 힘을 더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이 바뀌어도 정부와 국민은 하나로 이어진다. 과거 국정 경험은 큰 자산”이라며 “나머지 기간 동안 더 많은 변화와 기적 만들겠다. 기본 지키고 정도 걸어가면 희망 보이는 나라, 반칙과 특권은 벌을 받고 상식과 정의가 살아나는 나라, 지혜와 선의 더해주신 분들과 함께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