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미국 대선 불확실성에 일제히 하락

입력 2012-11-0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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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6일 오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선거 불확실성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오는 8일 중국의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진 것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41.31포인트(0.46%) 하락한 8966.13으로, 토픽스지수는 전날보다 4.06포인트(0.54%) 내린 743.89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8.05포인트(1.33%) 내린 2085.98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7.40포인트(0.24%) 하락한 7167.96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07.04포인트(0.49%) 밀린 2만1899.36으로,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5.44포인트(0.18%) 하락한 3026.25에 거래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후보는 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다.

오바마가 다소 유리하다는 평가지만 지지율이 오차 범위 이내여서 아직 승자를 확정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다.

윌리엄 스톤 PNC자산운용 수석 투자전략가는 “미국 대선은 말 그대로 대접전”이라며 “시장은 누가 당선될 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퓨리서치센터가 지난달 31일~3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오바마는 48% 지지율로 45%의 롬니에 앞섰다.

월스트리트저널과 NBC뉴스 등이 시행한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오바마가 앞섰으나 그 차이는 1%포인트로 매우 미미하다.

중국에서는 18차 당대회에서 시진핑 국가 부주석이 후진타오 주석으로부터 당 총서기직을 물려받는 등 10년 만에 권력 교체가 이뤄진다.

일본증시는 미국 대선 불확실성과 그리스 우려에 하락했다.

그리스 의회는 오는 7일 135억 유로 규모의 긴축안을 표결한다.

특징종목으로는 선사 가와사키기센카이샤(K라인)가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전일 회사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린 영향으로 3.7% 급락했다.

토요타는 크레디트스위스가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하면서 0.9% 올랐다.

중국증시에서는 중국 최대 백주업체 구이저우마오타이가 1.8%, 공상은행이 0.8%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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