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6일 단일화를 이루기 위한 공동 합의문에 이견 없이 합의했다.
문 후보와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오후 6시부터 약 1시간 30분여간 배석자 없는 단독 회동을 갖고 단일화 합의를 위한 7개 사항에 합의했다.
회동 후 유민영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새정치공동선언문 작성을 위한 실무팀을 구성하기로 했다”며 “팀장을 포함, 양쪽에서 3명씩 차출해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굉장히 격의 없고 허심탄회하게 진솔한 대화를 했고 이견 없이 일사천리로 협의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문 후보 측 박광온 대변인도 “단일화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뜨겁고 두 분이 무게감을 느끼고 있다”며 “오늘 대화에서 막힘없이 서로에 대한 견해를 밝혔고 합의한 다음에 대변인과 비서실장이 들어와 합의 내용을 구사했고 이견 없이 합의문을 작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또 두 후보 간 두 번째 회동 시기에 대해 “새정치공동선언문을 우선적으로 국민 앞에 내놓기로 했기 때문에 선언문을 내놓는 날이 두 분이 만나는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