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말춤을 출 줄 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6일(현지시간) 방영된 뉴햄프셔주 라디오 방송국 WZID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마가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WZID는 오바마에게 ‘강남스타일’을 소개 한 뒤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하면 내년 1월 말 취임식 당일 열리는 백악관 연회룸 무도회에서 이 춤을 출 수 있겠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오바마는 “동영상은 딱 한 번 봤다. 그 동작(move)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후 “말춤이 취임식 무도회에서 추기에 적절한지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이어 “미셸(오바마 대통령 부인)에게는 개인적으로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폴리티코는 기사와 함께 강남스타일 동영상을 링크시켜 놓았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동영상은 현재 유튜브에서 전 세계적으로 6억뷰 이상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