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7일 다우기술에 대해 유가증권 가치 역시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훈 연구원은 “IFRS개별 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와 19% 증가한 455억원과 8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자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53억원이 전망돼 견조한 실적흐름이 지속되며, 사람인에이치알 지분 매각 처분이익 40억원이 계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올해들어 다우기술 주가에서 키움증권, 사람인에이치알 등 유가증권 가치만큼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내부 영업실적 증가를 통한 자체 모멘텀 강화”라며 “지난 2~3년 전까지 키움증권 지분가치는 NAV에 65~70% 기여하는 핵심 자산이어서 다우기술과 키움증권 주가와의 상관계수는 0.8~0.9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아직까지 영업가치 기여도는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지만 영업이익은 키움증권에 종속되지 않은 다우기술만의 모멘텀이어서 주가의 빠른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기술력과 자금력을 기반으로 시장확대에 성공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 새로운 주가 모멘텀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또 “사람인에이치알은 온라인 고용시장에서 1위인 잡코리아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이란 사회적 흐름의 수혜를 받을 전망”이라며 “키움증권은 전반적인 주식시장 약세 및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실적 우려는 있지만, 확고한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한 시장지배력 확대와 모바일서비스로의 성장이 추가되어 향후에도 브로커리지 1위증권사로서의 위상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