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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보라/양지웅 사진기자 yangdoo@
남보라는 6일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영화 ‘돈 크라이 마미’에서 성폭행 당하는 여고생 역할을 연기해 괴로웠던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배역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일상이 조금씩 무너지는 걸 느꼈다”며 “솔직히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다. 나는 한 작품을 선택하면 하루 종일 그 작품과 캐릭터만 생각하는 약간 강박증 같은 것이 있는 것 같다. 이런 성격 때문에 한 달 반 정도를 성폭행 당한 여고생의 심리 상태로 살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보라는 “현실과 연기가 혼동될 만큼 좀 더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었다”며 영화 촬영 소감을 전했다.
‘돈 크라이 마미’는 하나뿐인 딸을 잃게 된 엄마가 법을 대신해 고등학생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오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