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7일 SK텔레콤에 대해 내년에는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ARPU) 상승을 통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SK텔레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 늘어난 4조1000억원을, 영업이익은 46.4% 줄어든 3007억원을 기록했다"며 "마케팅비용이 증가한 가운데 네트워크 투자비용이 반영되면서 감가상각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내년부터는 ARPU가 상승하면서 매출이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SK텔레콤의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1.2% 늘어난 1조8282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마케팅비용이 늘어나더라도 높은 ARPU가 이를 상쇄하며 전체 이익을 견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