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김장철 배추가격 전쟁

입력 2012-11-07 08:02 수정 2012-11-0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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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김장비용이 작년대비 최대 2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형마트들이 유통마진을 줄여 배추가격 줄이기 경쟁에 나섰다.

이마트는 김장배추 최저가를 선언하고 예약판매기간 동안 이마트 배추 가격이 예약판매 가격보다 비쌀 경우 차액을 보상해주는 제도를 실시하다. 홈플러스도 시세보다 절반가량 저렴한 김장용배추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오는 7일부터 선착순으로 전남 영광 고창 등의 산지에서 계약재배를 통해 준비한 김장 배추 40만통을 1200원(통)에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6일 기준으로 배추 한통의 이마트 가격이 2980원, 가락동 경매가가 2570원인점을 고려한다면 이마트 김장배추 예약 판매가격은 이마트 기존 가격에 비해 59.7%, 가락동 경매가에 비해 53.3% 가량 저렴한 셈이다.

롯데마트는 20만포기의 배추를 확보해 8일에서 10일까지 포기 당 1200원에 20만 포기의 배추를 예약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오는 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김장용 배추 120만 통을 개당 가격 165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홈플러스가 선보이는 김장용 배추는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기준 전국 평균 배추 소매가인 통당 3134원보다 47% 가량 저렴한 수준이며 도매가(2.5kg 1800원)보다도 8% 이상 싸다.

김경원 홈플러스 채소팀 바이어는 “마늘과 생강 주산지인 서산, 아산은 날씨가 따뜻하며 급수시설이 타 지역에 비해 뛰어나기 때문에 배추 재배에 적합한 지역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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