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통신사, LTE 기술 배우러 SKT 방문 줄이어

입력 2012-11-0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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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특화 기술·노하우 전수하는 글로벌 테크 아카데미 오픈…6일부터 러시아 메가폰(MegaFon) 방문

SK텔레콤이 LTE 특화기술을 전수하기 위한 ‘글로벌 테크아카데미’(사진)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아카데미는 해외통신사들이 LTE 특화기술을 배우기 위한 시설로, 러시아 이동통신사인 메가폰(MegaFon)을 대상으로 첫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메가폰은 3박4일 동안 SK텔레콤 본사와 분당 네트워크 관리센터 등에서 SK텔레콤의 LTE 망을 둘러보고 망 설계 및 운용, 데이터 트래픽 폭증 대처 방안 등 SK텔레콤 네트워크 전반에 대해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지난 2월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 2012에서 메가폰 측이 SK텔레콤이 소개한 LTE 관련 특화 기술 및 노하우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교육을 요청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메가폰은 오는 12월 LTE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으로, 이에 앞서 한국에서 LTE 대중화 시대를 이끌어 온 SK텔레콤을 찾아 벤치마킹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교육은 메가폰의 책임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유상으로 제공되는 만큼 LTE 네트워크 및 기술 노하우를 상세히 전수할 예정이다. 평소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 SK텔레콤 네트워크 관리센터 및 데이터센터·기지국 방문을 비롯, 실제 데이터가 집중되는 지역에서 품질 측정까지 실제 네트워크 운용에 바로 적용 가능한 수준의 내용까지 포함된다.

아울러 멀티캐리어(Multi Carrier), 어드밴스드 스캔(Advanced-SCAN), HD 보이스, LTE 펨토셀, 스마트 푸시(Smart Push) 등 SK텔레콤이 전세계에서 최초로 상용화해 LTE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기술들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글로벌 테크 아카데미’를 통해 자사의 LTE 기술력을 전세계에 알릴 뿐만 아니라, 관련 기술에 대한 글로벌 표준화 등의 활동에 있어 한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향후 해외 사업자 대상 교육을 지속적으로 이어가 전세계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LTE 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권혁상 네트워크 부문장은 “LTE가 글로벌 트렌드가 되면서SK텔레콤의 LTE의 높은 기술력을 해외 주요 통신사들이 주목하고 있다”며 “이러한 교육 경험들을 토대로 향후 LTE 시대의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SK텔레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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