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리포트] 금융 영업점에 부는 디자인 새바람

입력 2012-11-0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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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ㆍ갤러리처럼…‘창구’의 무한 변신

금융권에 디자인 바람이 불면서 은행 영업점들의 모습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기존 영업점이 단순한 은행 창구가 아닌 문화의 장으로 변모하는 한편 ‘스마트 브랜치(Smart Branch)’의 경우 고객의 기호와 계층에 따라 무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실제로 은행 영업점으로는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상인‘IDEA 디자인 어워드 2011’ 동상을 받은 하나은행의 명동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는 금융과 환경, 사회공헌에 대한 메시지를 조화롭게 접목시키고 있다. 외관부터 전통을 상징하는 백자(白瓷)와 첨단의 아이콘인 LED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건물에 들어서는 고객들과 건물 외관 전체가 상호 작용하는 빛의 표현이 눈길을 끈다.

또 하나은행은 지난해 문을 연 강남PB센터와 올해 6월 오픈한 부산 마린PB센터 등에 유명 건축가인 김백선씨, 장순각 한양대 교수 등을 참여시키는 등 은행 공간에 예술성을 가미하려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고객 계층에 따른 맞춤별 특화점포에 주력하는 양상이다. 특히 구태의연한 금융기관의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KB국민은행이 최근 서울 테헤란로에 처음 문을 연 ‘30~40대 직장인 중심 특화점포’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내부 상담공간과 커피머신, 태블릿PC, 노트북 등이 설치된 ‘직장인 쉼터’공간 등을 마련했다.

신한은행은 기업이미지(CI) 색을 활용해 신선한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다. 입·출금 창구는 진취적인 젊음을 표현하고자 블루 계통을 사용하고 프리미엄 라운지는 골드 계통으로 고급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디자인 바람’은 최근 은행권의 화두인 ‘스마트 브랜치(Smart Branch)’에서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스마트 브랜치는 혁신적인 정보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뉴미디어 채널을 활용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은행 영업점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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