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머니를 좇아라] 물에 투자해볼까

입력 2012-11-07 10: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물 시장규모 490조원·매년 4~5%씩 성장…물 관련 종목 수익률, 주식 웃돌아

전 세계적으로 물 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상하수도 시설 등 물 관련 산업이 유망한 투자분야로 부상하고 있다고 최근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가 소개했다.

지구 표면의 약 70%는 물이지만 97%가 소금물이며 인간이 음용할 수 있는 물은 1%에 불과하다.

전 세계 70억 인구가 필요한 물의 양은 1년에 5조3000억㎥ 규모이나 우리는 현재 필요한 양의 절반으로만 살아가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10억명이 현재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하고 있고 앞으로 40년 안에 30억 명이 추가로 이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 인도 등 인구가 많은 신흥국의 성장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물은 더욱 귀해지고 있다.

각종 설비와 관개시설 등 글로벌 물 시장은 현재 4500억 달러(약 490조원) 규모이며 매년 4~5%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전 세계적으로 물 관련 시설물이 낙후돼 재정비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물산업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

미국환경보호청(EPA)은 앞으로 20년간 상·하수도 시설 재정비에 1조 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투자자들이 물 산업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제너럴일렉트릭(GE)과 지멘스, 3M 등 글로벌 메이저 엔지니어링기업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들 기업은 물산업 설비와 부품을 생산하고 폐수정화기술을 전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직접투자가 부담스런 투자자라면 상장지수펀드(ETF)와 뮤추얼펀드 등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 산업 전문 투자정보업체 S-네트워크가 집계하는 ‘S-네트워크글로벌워터지수’는 지난 3분기에 7.7% 상승했다.

이는 MSCI세계지수의 6.1%, 미국증시 S&P500지수의 5.8% 등을 웃도는 상승폭이다.

글로벌워터지수는 미국, 일본, 중국과 유럽 등 전 세계 60개 물 관련 기업의 주가 추이를 종합한 지수다.

전문가들은 20세기 중반 농업 부문에서 대규모 연구·개발(R&D)과 투자가 이뤄지면서 식량 생산이 대폭 늘어나고 생산성이 향상하는 이른바 ‘녹색혁명’처럼 물 관련 산업에서도 큰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마켓워치는 공공부문과 민간영역에서 물 투자가 급속히 확대하면서 ‘블루혁명’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2:1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880,000
    • -1.17%
    • 이더리움
    • 4,627,000
    • -2.83%
    • 비트코인 캐시
    • 702,000
    • -2.9%
    • 리플
    • 1,928
    • -6.9%
    • 솔라나
    • 346,200
    • -3.57%
    • 에이다
    • 1,379
    • -9.04%
    • 이오스
    • 1,135
    • -2.41%
    • 트론
    • 288
    • -3.68%
    • 스텔라루멘
    • 716
    • -16.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550
    • -4.25%
    • 체인링크
    • 24,270
    • -2.53%
    • 샌드박스
    • 1,150
    • +63.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