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취업포털 커리어는 7일 대졸자 5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4.5%가 '다시 수능시험을 치른 뒤 취업이 잘되는 분야로 진학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분야는 의대·치의대·간호대 등 의약학계열이 30.9%로 1위에 올랐다.
이어 17.6%가 '사범계열'(영어교육·수학교육·국어교육 등)을 택했으며 16.4%는 '상경계열'(경영·경제·회계 등), 14.4%는 '공학계열'(컴퓨터공학·기계공학 등)을 꼽았다.
반면 '인문계열'(5.6%), '자연계열'(4.0%), '예체능계열'(2.6%), '어문계열'(1.8%) 등은 선호하는 분야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대졸자들은 수능을 새로 치른다면 59.7%가 '국공립대학'에 진학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대, 사관학교 등의 특수대학'(22.2%), '사립 4년제 대학'(11.0%), '2~3년제 전문대학'(6.6%)이 그 뒤를 이었다.
강석린 커리어 대표는 "많은 대졸자들이 대학과 전공 선택 시 직업적 안정성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이같은 선택에 있어서 개인의 적성과 능력을 충분히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