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10시 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090.20원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원 내린 1090.1원에 거래를 시작해 소폭 등락을 지속하며 지루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밤사이 미 대선 개표가 시작되면서 대선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부추겼다. 뉴욕 증시도 미국 대선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소폭상승 마감해 원ㆍ달러 환율 개장가를 끌어내렸다.
이에 따라 원 달러 환율도 대선 결과에 주목하며 변동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오후 확실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1090원선 초반에서 등락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선물 변지영 연구원은“두 후보 모두 달러화 강세와 약세 요인이 혼재하고 내부적으로는 개입 경계가 1090원에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1090원 부근을 중심으로 무거운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