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가 캔디팡, 바이킹아일랜드 등 모바일 게임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지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7일 위메이드는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8% 늘어난 282억원을 기록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71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캔디팡과 바이킹아일랜드 등 주력 모바일 게임을 카카오 게임 플랫폼인 ‘카카오 게임하기’에 서비스하며 3분기 국내 매출액 66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38% 증가한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4월 ‘캔디팡’ 개발사인 링크투모로우와 피버스튜디오, 리니웍스 등의 게임 개발사를 인수하며 인건비와 마케팅비가 증가해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모바일게임 분야에서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4분기 이후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NHN 재팬의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을 통한 일본 등 해외 시장 공략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김남철 위메이드 대표는 “모바일 시장을 예측하고 준비했던 위메이드 게임들이 3분기를 시작으로 눈부신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700여명에 달하는 전문 개발인력들이 혼신의 힘을 기울여 제작 중인 50여종의 라인업을 바탕으로, 내년 세계 최고의 모바일게임 개발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