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단일화 절차 들어가긴 했는데…

입력 2012-11-0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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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등록일 이전 단일화’에 전격 합의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 캠프가 7일부터 단일화를 위한 본격적인 실무협상에 나설 계획이지만 절차 등을 놓고 벌써부터 이견을 보이고 있다.

우선 단일화 이전에 두 후보가 내놓기로 한 ‘새정치 공동선언문’ 실무팀 구성과 발표 시기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문재인 후보 측은 선언문 작성과 단일화 룰을 동시에 논의하고 선언문 발표도 2~3일 내에 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안 후보는 선언문부터 내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새정치 공동선언이 2~3일 내에 완료되지 못하면 공동선언 협상과 함께 단일화 협상을 별도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룰 협상에 예상되는 진통과 실제 단일화 조사에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하면 서둘러야 한다는 판단이다.

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합의대로 공동선언문이 (룰 협상보다) 먼저이고 마련 시안은 따로 못 박지 않았다”면서 협상 일정에 대해서도 “후보등록일부터 역산해서 짜는 것이 아니다”라고 원칙적 입장을 견지했다.

이에 따라 향후 단일화 스케쥴은 새정치 공동선언문 발표 시기에 따라 유동성을 갖게 됐다. 하지만 안 후보 측에서도 후보 등록 전 일주일 사이에는 최종 단일화를 위한 룰 협상 및 실제 조사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두 후보는 전날 오후 6시 백범기념관에서 한시간여 단독회동을 갖고 ‘단일화 3대 원칙’으로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단일화 △가치와 철학이 하나 되는 단일화 △미래를 바꾸는 단일화로 정했다. 여기에 후보 등록일 이전 단일화, 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공동노력 등이 더해진 7대 합의사항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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