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전문기업 코리아써키트가 물량증대 및 고부가 제품다변화로 역대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했다.
코리아써키트는 3분기 영업이익이 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64.7% 늘어 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도 40.3% 증가한 121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부터 연속적으로 증가해 2012년 연간 최대 실적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의 핵심 공급자 위치 확보를 통한 꾸준한 매출증대와 함께 개발단계부터 고객이 공동 참여해 패키지 기판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고부가 위주의 제품다변화를 구축하고 끊임없는 기술개발, 원가혁신활동 및 효율적인 설비투자를 위해 노력한 점도 수익개선에 일조했다”고 말했다.
코리아써키트는 4분기 역시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시장 선점과 반도체 시장의 업황 반전 및 고객사 제품 개발단계부터 참여한 고부가가치 제품의 지속적인 매출로 호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2년 연간 최대실적인 매출 4500억원, 영업이익 350억원 달성을 목표로 내놓았다. 이에 따라 2013년에는 700억원 이상의 설비투자를 통해 최첨단 스마트폰 양산과 POP 박판 및 플립칩-칩스케일패키지(FC-CSP) 매출을 이뤄 6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