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文·安 야권단일화, 누가되더라도 큰 차이 없어”

입력 2012-11-0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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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몽준 공동선대위원장은 7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 중) 누가 되더라도 큰 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개최된 제1차 전국위원회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6일) 문재인·안철수 후보간 단일화할 것을 약속을 했는데 당에서 볼 때 어느 후보가 되는게 더 유리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문·안 후보가) 표방하는게 과연 새 정치냐. 핵심은 신당을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겠느냐”며 “제가 보이게는 정당을 없애고 만들고 하는 것은 큰 병폐이고 구습으로 가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단일화) 하는 것이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이 되느냐”며 “이제는 폐습에서 벗어나야 할 텐데 두 분이 만날 수는 있지만 이런 것을 새정치라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야권단일화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다.

나아가 “우리나라 정치의 가장 큰 문제는 정치가 너무 경박하다는 것”이라며 “어떤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끼리 정당을 없애고 만들고 하는 것 이상의 경박한 정치는 없다”고도 했다.

정 위원장은 야권 단일화 이슈에 국민적 관심이 쏠릴 것이란 관측에 대해 “2·3등 후보가 단일화를 한다니 관심이 있지만 걱정하시는 분도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단일화에 맞서는 새누리당의 전략에 대해서는 “박근혜 후보가 격동기 때 우리나라를 안정적으로 변화를 이끌 것을 기대하고 그것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정치가 평가를 잘 받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여성대통령이 나오면 전세계가 놀라고, 중국·일본이 까무러치는 가장 큰 변화”라고 했다.

10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단일화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15년 전과 10년전에 다 있었던 일들이다. 이것을 새로운 정치로 표방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본다”며 “한 마디로 정치판에 새로운 일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재오 의원의 선거대책위원회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이 의원께서 화답하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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