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2012] 세계 각국 지도자, 오바마에 축하 메시지

입력 2012-11-0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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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리 “오바마와의 4년 기대”…중국 “지난 중·미 관계 긍정적…협력할 준비 돼 있어”

전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이날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지난 수년을 오바마와 즐겁게 일했고 앞으로 4년간 그와 다시 함께 일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다. 우리는 세계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피에르 모스코비치 재무장관은 이날 RTL라디오에서 “오바마는 위대한 대통령이며 프랑스는 그의 재선에 매우 기쁘게 갈채를 보내고 있다”면서 “그는 유로존(유로 사용 17국) 재정위기를 해결하는데 항상 도움을 줬다”고 축하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후진타오 국가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축하했다”면서 “지난 4년간 중미 관계에 긍정적 변화가 있었으며 앞으로도 중국은 양국과 세계에 이익을 주는 쪽으로 미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시진핑 부주석도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우리는 앞으로도 미국과 협력을 지속하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마잉주 대만 총통은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미국과 최근 30년 만에 가장 강한 동맹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줄리아 길러드 호주 총리는 오바마 재선을 축하하며 “금융안정과 기후변화 대처에 미국의 리더십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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