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 회장이 기업활동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하겠다는 계획을 말했다. 별도 자금을 출현해 재단을 만들기 보다는 KT가 할 수 있는 활동자체에 사회공헌을 녹이겠다는 것.
이석채 회장은 7일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꿈 찾기 캠프’가 열리고 있는 양평 새싹꿈터를 찾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자본주의에 대한 역기능이 대두되고 있고, 사회적 불평등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며 “특히 가정환경에 따라 아이들의 미래가 정해지는 사회병폐를 완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이러한 사회 구조적 문제는 하루아침에 해결될 문제가 아닌 만큼 기업들부터 시작해 사회전체가 변혁을 이뤄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KT는 이러한 문제를 기업활동 본연의 책무를 통해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별도의 자금을 출자해 법인이나 재단을 설립 하기보단 KT가 하고 있는 사업을 통해 이익을 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회공헌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KT가 늘상하는 속에 사회공헌 활동이 들어간다”며 “현재 KT가 진행하는 사업인 IPTV 속에 아이들이 학습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넣는 것”이라며 “이러한 서비스를 저렴하게 공급해 ‘불우한 아이들과 부유한 아이들이 차이 없이 똑같이 교육 받게 하는 것’이것이 바로 비지니스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이라고 전했다.
KT는 현재 사내 IT교육 전문 인력인 ‘KT IT 서포터즈’를 통해 저소득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전국 4000여개 지역아동센터에서 교육을 펼치며 저소득층 아동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외에도 KT는 새싹꿈터를 통해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꿈찾기 캠프’를 주 1회 진행하고 있다. 새싹꿈터는 ‘드림투게더’라는 단체가 지난 5월 양평군 소재의 폐교를 리모델링해 마련했다. 드림투게더는 전국지역아동센터 10만여 아동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KT, KBS, 매일유업 등 21개 기업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네트워크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