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일본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실효지배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7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외교부의 훙레이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일본에 댜오위다오 공동 관리를 제안했는지 라는 질문에 “댜오위다오와 부속 도서는 중국의 고유 영토로 우리가 주권을 갖는다”면서 “우리의 영토주권을 훼손하는 어떠한 행위에도 반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중국은 일본과의 국교정상화 당시 덩샤오핑의 “댜오위다오 문제에 대한 해결은 후대에 맡기자”는 제안에 댜오위다오에 대한 일본의 실효지배를 묵인했다.
그러나 중국 어선이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조업하다가 일본 순시선과 잦은 마찰을 하고 지난 9월 일본이 댜오위다오 국유화 방침을 밝히면서 중국 정부는 강경 대응으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