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셰일가스가 액화석유가스(LPG) 형태로 수입될 예정이다.
LPG 수입업체 E1은 최근 미국 가스생산업체인 엔터프라이즈사와 셰일가스 수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셰일가스는 탄화수소가 풍부한 근원암에서 개발, 생산되는 천연가스다. 기술력이 부족했던 예전에는 생산비용이 많이 들어 등한시됐지만 최근 수평정시추와 수압파쇄법 등 기술 혁신으로 활발한 개발과 생산이 진행되고 있다.
E1은 2014년부터 분기당 4만5000t씩 연 18만t을 들여올 계획이다. 이는 작년 우리나라가 중동에서 수입한 LPG 수입량 270만t의 7%에 해당하는 양이다.
미국산 LPG형 셰일가스는 상대적으로 비싼 운송비에도 중동산 LPG에 비해 10% 이상 가격이 저렴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E1 관계자는 “일단 시범적으로 소량 수입해 공급해본 뒤 여건을 보고 본격 수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