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은 제일종축 양돈장을 리뉴얼 해 7일 경기도 이천에 오픈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구제역으로 인해 전 두수를 매몰하는 아픔을 겪었으나 위기를 기회 삼아 기존의 오래되고 낡은 돈사 시설을 철거하고 첨단 시설을 활용해 이번에 새롭게 증축한 것이다.
이번 제일종축 양돈장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유럽형 친환경 돈사를 모델로 해 무취, 무오염, 무질병 등 3무(無) 농장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선진측은 △첨단설비 및 사육기술의 경험을 국내 양돈업계에 보급 △친환경·무취·무오염·동물복지의 첨단 양돈장 운영으로 혐오시설 인식 전환 △글로벌 수준의 생산성으로 외국산 돈육과 경쟁 등 한국 양돈장의 선구적인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제일종축 양돈장은 돈사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폐수처리장, 돈분장 전체를 2중으로 밀폐하고, 3중 필터링에 의해 악취와 오염요소를 완전히 제거한 뒤 외부로 청정한 공기를 배출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13단계로 적용된 최신 처리기술을 적용해 맑고 깨끗한 물로 수질을 정화하도록 했다.
더불어 EU의 동물 복지 기준을 적용해 돼지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넓은 공간을 마련해 스트레스를 줄였다.
기존의 돈사 시설 부지를 축소시켜 유휴 공간을 충분히 확보, 향후 테마 공원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선진 관계자는 “이번 제일종축 양돈장은 선진의 40년 축적된 사양관리 노하우가 총집적됐다”며 “이번 제일종축 양돈장의 재오픈을 계기로 국내 양돈사업을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