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미국‘재정절벽’ 못 피하면 신용등급 강등 경고

입력 2012-11-0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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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도 “채무상환능력 안정화 정책 도출 실패시 등급 강등”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7일(현지시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피치는 이날 미국이 ‘재정절벽(fiscal cliff)’을 피하고 정부부채 상한선을 높이지 못하면 내년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재정절벽은 재선에 성공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이 예산안 문제를 놓고 합의하지 않으면 국내총생산(GDP)의 4%의 6000억 달러 긴축이 자동 실시되는 것을 말한다.

피치는 이어 미국 정부가 내년 재정적자를 감축하는 데 실패해도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피치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로 제시하고 있으나 등급전망은 ‘부정적’으로 매겼다.

다른 신평사 무디스 역시 이날 “정치권이 채무상환 능력을 안정화하고 궁극적으로 채무를 감축하는 결과로 이어지는 정책들을 내놓는 데 실패한다면 신용등급 강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백악관의 한 관료는 재선에 성공한 오바마 대통령이 “중산층과 영세사업자 감세, 일자리 창출 등 균형된 방법으로 적자를 줄이는 초당적 해결책들을 모색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확인했다”고 전했다.

대선과 동시에 치러진 총선에서 하원은 야당인 공화당이, 상원은 여당인 민주당이 다수당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은 세계가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시한인 올 연말이 얼마 남지 않음에 따라 재정 절벽에 대한 본격적인 타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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