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8일 지난 7월 이후 인증을 받은 신제품(NEP) 19개와 우수재활용제품(GR) 19개에 대해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NEP(New Excellent Product)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평가해 마크를 부여하고 판로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GR(Good Recycled)은 국내 재활용 가능자원을 활용, 녹색기술개발 및 실용화를 촉진하고자 지원하는 제도를 뜻한다.
이번 NEP 인증서를 받은 제이텍의 ‘화력발전소의 석탄분진 제거용 원심여과식 집진장치’는 발전설비의 화재예방과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하는데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LG전자가 개발한 ‘2480MHz 대역에서 동작하는 PLS 무전극 조명기기’ 는 태양광에 가까운 조명으로 개발된 신기술 제품으로 소비전력, 수명, 눈의 피로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돼 향후 수입대체 및 수출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GR 인증을 받은 진우산업개발의 ‘재활용고무 어린이 놀이터용 바닥재’는 폐타이어를 원료로 제조한 제품으로 유해성이 낮아 어린이 놀이터의 바닥재로 사용되며 시공 후 교체시 2차 재활용이 쉬워 환경보전 및 자원 절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표원 서광현 원장은 축사를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변화에 도전하고 신기술을 개발하여 신시장을 창출하는 신기술 인증기업이야말로 한국이 일류국가로 도약하는데 꼭 필요한 존재”라면서 "이제는 ‘뒤따르는 자(fast follower)’가 아닌 ‘선도하는 자(first mover)’가 돼 혁신적인 신기술제품을 개발하는데 주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표원은 향후 시장지배력이 큰 핵심개발기술에 대해서는 국제표준화와 연계해 글로벌 수출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