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 프로그램 몰입도지수 1위… 2위는 '착한 남자'

입력 2012-11-0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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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KBS2

MBC ‘무한도전’이 시청자가 가장 몰입한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진행한 프로그램몰입도지수(이하 PEI, Program Engagement Index) 조사 결과 10월 시청자가 가장 몰입한 프로그램은 8, 9월에 이어 ‘무한도전’이 차지했다. 무한도전은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한 남자’가 10단계 이상 수직상승하는 기세를 발휘했음에도 굳건히 1위를 지키면서 프로그램의 저력을 보여줬다.

‘착한 남자’는 정통 멜로이면서도 전형적이지 않은 강렬한 캐릭터를 묘사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총 20부작인 ‘착한 남자’는 현재 16회까지 방송된 상태이며, 조사 당시는 9~10회가 방영될 시기로 향후 PEI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 9월 조사에서 전체 PEI 16위(128.5), 드라마 중 6위에 그쳤던 ‘착한 남자’는 극의 전개가 클라이맥스를 향해 가면서 10월 조사에서 드라마 중 PEI 1위에 올랐다.

KBS 2TV ‘사랑아 사랑아’는 1970년대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이복자매의 이야기가 30~40대의 지지를 얻으면서 아침드라마 중에서는 처음으로 PEI 상위권에 진입했다. ‘사랑아 사랑아’는 8월에는 25위(120.2), 9월에는 18위(127.8)를 기록한 바 있다.

KBS 2TV ‘개그콘서트’는 재방송(132.2, 6위)도 본방송(126.6, 13위)에 필적할 정도의 높은 PEI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PEI는 TV프로그램의 가치를 판단하고 측정하는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높을수록 몰입도가 높고, 100보다 낮을수록 몰입도가 낮음을 나타낸다. 10월에 발표한 PEI지수는 지상파 채널 KBS 2TV, MBC, SBS의 107개 프로그램에 대해 전일 해당프로그램을 시청한 만 13~59세 남녀 1만 4689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7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 서베이를 통해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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