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는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6644야드)에서 열리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남은 대회는 2개로 박인비는 현재 상금랭킹 1위(181만2000달러)를 달리며 스테이시 루이스를 따돌리고 있는 상황.
이번 대회에 걸린 우승 상금은 20만달러. 많은 상금이 걸린 대회는 아니기 때문에 루이스가 우승을 해도 상금왕 판도에 큰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때문에 박인비는 상금왕과 동시에 최저타수상에 욕심을 내고 있다.
평균 타수 부문에서 신지애(24·미래에셋)가 70.25타를 기록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박인비가 2위에 랭크돼 있다.
신지애가 1위를 달리고는 있으나 이번 시즌 부상으로 인해 61라운드만 출전, 최저타수상 요건(70라운드 또는 정규시즌 전체 라운드 수의 70%를 소화)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를 비롯해 남은 대회를 모두 출전해도 베어트로피를 받을 수 없다.
따라서 최저타수 경쟁은 2위 박인비와 3위 루이스의 대결로 좁혀졌다. 박인비는 평균 타수 70.30타를 기록중에 있으며, 루이스는 70.32타로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이고 있다.
한국 선수로서는 2003년 박세리(35·KDB금융그룹), 2004년 박지은(33·은퇴)이 받았고, 최근에는 최나연이 2010년 베어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한편 이 대회 주최자인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오랜만에 골프팬들 앞에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