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농림수산식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 정부가 목표했던 100억 달러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0월 농림수산식품 수출은 6억7000달러로 지난해 6억2000달러보다 7.8%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가별 수출액은 ASEAN(20.0%)·EU(22.4%)·중국(5.5%)·일본(4.0%)은 증가했고, 미국(△0.7%)·러시아(△15.4%)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수출동향은 신선농산물의 경우 밤(12.2%)·배(25.5%)·새송이버섯(21.9%) 등이 증가했으며, 인삼(△32.2%)·팽이버섯(△40.4%)·닭고기(△30.8%)등은 부진했다.
가공식품은 궐련(90.4%)·제3맥주(104.9%)·비스킷(25.3%) 등은 증가했으나, 설탕(△17.9%)·막걸리(△57.4%) 등은 감소했다.
수산식품은 참치(286.7%)·김(49.6%)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오징어(△54.8%)·넙치(△15.9%) 등은 감소했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수출실적을 최대한 달성하기 위해 남은 두 달 간 국내외 수출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수출 어려움을 해소할 것”이라며 “ASEAN 등 수출호조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마케팅과 판촉 등 가용자원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