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의 회계 2분기 순이익이 1억6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년도 순익은 1억4390만 달러였다.
블룸버그가 전문가들을 상대로 조사한 예상치는 1억5840만 달러였다.
PC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레노버의 실적 호조는 글로벌 PC시장에서 휴렛팩커드(HP)를 능가했기 때문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레노버의 글로벌 PC 시장점유율은 15.7%로 HP의 점유율인 15.5%를 넘어섰다.
양위안칭 레노버 최고경영자(CEO)는 레노버의 목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돈 시 스탠더드차터드(SC) 애널리스트는 “레노버는 글로벌 시장을 이끌고 있고 향후 더욱 성장할 것”이라면서 “레노버의 성장률이 경쟁사들을 앞서면서 지난 14개월 연속 시장점유율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홍콩증시에서 이날 실적 발표에 앞서 오전장에서 2.22% 하락한 6.61홍콩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