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코디마)는 IPTV 가입자수가 지난 7일부로 600만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1월 IPTV 상용서비스가 시작된 지 약 3년10개월 만의 성과로, 국내 유료방송 사상 최단 가입자 달성이다. 케이블TV는 가입자 600만을 넘는데 7년이 걸렸다. 현재 IPTV는 KT의 올레T, SK브로드밴드의 BTV, LG유플러스의 U+TV 등이 있다.
코디마는 “행운의 600만 번째 가입자는 SK브로드밴드 Btv에 가입한 권미정씨(34세, 서대문구)로 다큐멘터리, 뉴스 다시보기 등 다양한 VOD 서비스에 매력을 느껴 IPTV에 가입하게 됐으며, 2개월 전 태어난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 IPTV를 활용한 육아와 교육에도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김원호 코디마 회장은 “600만 가입자는 500만 돌파 후 7개월 만의 성과로 이전에 비해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며 “IPTV가 미디어 디지털화의 선두에서 유료 방송시장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700만을 돌파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IPTV 광고에 있어서도 규모의 경제를 실현시키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는 T-커머스, 양방향 광고 등 다양한 융합서비스 제공을 위한 계속적인 노력과 함께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TV시청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모바일 IPTV, N스크린 강화 등 콘텐츠 증대를 통해 시장을 확대 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