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美 악재·옵션만기…1910선 후퇴

입력 2012-11-0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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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재정절벽 우려 여파에 1910선까지 하락했다. 여기에 옵션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3.14%(1.19%) 하락한 1914.41을 기록했다.

전일 미국 주요 증시는 재정절벽에 대한 불안과 유럽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2%대 폭락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된 이후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 되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미국 증시 폭락 여파로 사흘만에 1910선에서 하락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약세를 이어가며 1910선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7억원, 2999억원을 순매도 했다. 개인은 홀로 3988억원을 순매수 했다.

옵션만기일을 맞은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2160억원, 비차익거래 2125억원 매도우위로 도합 4285억원의 순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줄줄이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0.88% 내린 가운데 시총 상위 20위 종목 중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NHN만 상승 마감했다.

상한가 11개를 포함한 269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1개를 포함한 535개 종목이 하락했다. 81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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