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경제 위축 전망·기업 실적 악화에 하락

입력 2012-11-09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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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경제 전망을 비관적으로 내놓은 가운데 기업 실적마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1.02% 하락한 270.72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0.27% 내린 5776.05를 기록했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43% 하락한 7201.50로, 프랑스증시 CAC40지수는 0.08% 밀린 3406.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증시는 그리스 정부의 긴축안이 의회에서 통과됐다는 소식에 상승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오후 기자회견에서 “경제활동이 취약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비관적인 경제 전망을 내놓으면서 하락 반전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차기분 집행이 다음주에는 결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도 증시 하락에 힘을 보탰다.

이날 그리스 아테네증시는 3.77% 폭락했다.

독일의 9월 수출이 작년 12월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도 증시 하락을 부채질했다.

마티유 줄리아니 팔라틴은행 펀드매니저는 “기업 전망이 전반적으로 조심스럽다”면서 “근본적인 상황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독일 제2 은행인 코메르츠방크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6% 추락했다.

PSA푸조시트로앵과 발레오는 애널리스트들이 투자의견을 하향하면서 각각 6.3%, 4.8% 급락했다.  

프랑스의 통신 장비 제조사인 알카텔-루슨트는 주요 고객인 미국 통신사 AT&T의 통신망 교체 계획 발표에 12.2%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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