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9일 롯데쇼핑에 대해 실적부진에 따라 보수적 접근을 유지하지만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인 내년 1분기부터는 적극적인 매수 전략으로 선회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제시했다.
황용주 연구원은 “지난해 낮았던 이익기저 효과와 백화점 매출회복으로 4분기 영업이익 감소폭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조적 이익개선에는 의미있는 소비경기 여건 개선이 필요한 만큼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여서 내년 1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내년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2~3분기에는 기저효과와 더불어 국내 소비경기의 순환적 회복이 예상되는 점을 감안할 경우 의미있는 실적개선 기조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순조로운 신규출점(4분기 국내마트 5개, 해외마트 10개 예정)과 영업면적 확장(내년 백화점 영업면적 11% 증가 예상) 또한 내년 실적회복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채널 확장이 가능한 성장 업태인 홈쇼핑(롯데홈쇼핑), 편의점(세븐일레븐), 가전양판(하이마트)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강점”이라며 “단기 보수적 접근 유지 후 실적 턴어라운드 시작 시점인 내년 1분기부터 적극적인 매수전략 선회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