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9일 한화생명에 대해 공시이율 하락으로 실적전망의 조정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홀드(보유)’와 목표주가 8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병건 연구원은 “저금리로 인해 변액보험 최저보증준비금 관련 시나리오 변경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는데, 연말 300~500억원 정도 최저보증준비금의 추가 적립이 필요할 수 있어 기대이상의 실적을 달성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간실적전망의 미세조정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공시이율 하락만으로 저금리 부담을 상쇄하기는 역부족이며, 일시납보험 등의 시장에서 업계 선도사만큼 독보적인 시장지배력을 보여주지도 못하고 있다”며 “또 RBC비율이 248.2%로 높은 수준이지만 예상되는 제도변경과 금리반등 시의 평가이익 감소를 생각하면 최악의 경우 180%대까지도 하락이 가능해 낙관할 수 있는 상황만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