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는 2012년 회계연도 상반기(4~9월)에 52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7.2% 줄어든 수치다.
코리안리는 태풍 ‘산바’, ‘덴빈’, ‘볼라벤’등 자연재해 집중으로 상반기에 100억원의 영업 손실이 발생한데다 태국 홍수 이후 초대형 자연재해를 대비한 재보험 비용 증가분과 해상사고 손실이 각각 200억원에 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최근에 주가가 회기초 대비 26.5% 하락한 1만원 수준까지 하락했으나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반기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이 미미한데다 최근 미주지역 인수규모를 미화 2000만불에서 1000만불(110억원)로 대폭 축소하는 등 실적 확장보다 내실을 기하는데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태풍 등 자연재해 리스크 감소, 해외수재 영업실적 대폭 개선, 화재 등 국내 기업성 보험의 실적호조, 상반기 보험인수 증가에 따른 미경과보험료 감소 등을 통해 당기순이익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