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앉아 있으면 심장에도 뱃살처럼 기름낀다

입력 2012-11-09 11: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심낭에 지방은 운동으로도 안빠져…예방이 최선

▲CT로 찍은 심장 사진. 심혈관질환이 없는 사람인데도 초록 색깔의 지방이 심장 곳곳에 끼어 있다.(사진제공=분당서울대병원)

오래 앉아있으면 심장에 지방이 축적돼 심장기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미국 건강정보제공사이트인 헬스데이에 따르면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 의과대 심혈관역학과 연구팀이 성인 504명(평균연령 65세)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매주 앉아서 보내는 시간과 운동하는 시간을 세분화해 피하지방, 내장지방, 근육 사이 지방, 흉곽내 지방, 심낭 지방을 측정한 결과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사람일수록 심낭 지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문제는 심낭에 쌓인 지방은 운동으로도 줄이지 못한다는 것. 이는 앉아있는 것이 단순한 운동결핍상태 이상으로 심장에 해롭다는 것을 뜻한다.

이에 대해 브리타 라센 연구원은 "매일 운동을 한다 해도 하루에 앉아있는 시간이 8시간이면 그 자체가 심장에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센 연구원은 "직장에서 일하다가 1~2시간 간격으로 일어나 몸을 움직이는 등 자주 움직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미국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2:1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880,000
    • -1.17%
    • 이더리움
    • 4,627,000
    • -2.83%
    • 비트코인 캐시
    • 702,000
    • -2.9%
    • 리플
    • 1,928
    • -6.9%
    • 솔라나
    • 346,200
    • -3.57%
    • 에이다
    • 1,379
    • -9.04%
    • 이오스
    • 1,135
    • -2.41%
    • 트론
    • 288
    • -3.68%
    • 스텔라루멘
    • 716
    • -16.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550
    • -4.25%
    • 체인링크
    • 24,270
    • -2.53%
    • 샌드박스
    • 1,150
    • +63.12%
* 24시간 변동률 기준